대규모 도심 싱크홀이 발생한 일본 후쿠오카 현의 도로에 또 다시 지면 균열이 발생했다.
27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지난 8일 싱크홀이 발생해 복구가 완료된 후쿠오카시 히카타구 소재 JR 히카타역 인근 도로에 26일 최대 7㎝ 깊이의 지면 침하가 발견됐다. 후쿠오카시는 이날 약 4시간 동안 차량을 통제했다.
이곳은 폭 15m, 길이 약 20m에 이르는 거대 싱크홀이 발생한 곳으로 지반 공사 후 지난 15일 통행이 재개됐다. 당시 근처 건물로 가는 길까지 완전히 끊겼다.
지반 공사를 담당한 사업자는 “최근 실시한 시추 조사 결과 최대 8㎝의 노면 침하를 예상하고 있었다”며 “그 이상의 균열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후쿠오카시는 노면 측정 기계를 주변 12곳에 설치해 감시를 계속하고 사람이 직접 시행하는 검사 빈도도 3시간에 1번씩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