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갤S8, 음성으로 삼성페이 결제 가능할 듯

삼성 '빅스비페이' 개발중

AI 비서 성별 선택 기능도

이인종(오른쪽부터) 삼성전자 부사장, 비브의 다그 키틀로스 CEO, 아담 체이서 CTO가 지난달 4일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인식 기반의 인터페이스 혁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이인종(오른쪽부터) 삼성전자 부사장, 비브의 다그 키틀로스 CEO, 아담 체이서 CTO가 지난달 4일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인식 기반의 인터페이스 혁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년 3~4월 출시가 점쳐지는 갤럭시 S8·엣지에 탑재할 예정인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에 성별을 부여하고 음성으로 삼성페이 결제까지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정보기술(IT)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음성 명령으로 모바일 결제를 진행하는 기술을 ‘빅스비 페이(Bixby Pay)’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빅스’라는 이름으로 출원한 특허 내용을 보면 ‘스마트폰 등을 통한 음성인식과 개인정보관리용 소프트웨어’로 명시돼 있어 갤S8에 탑재되는 AI인공지능 비서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 결제 솔루션 이름이 ‘빅스비 페이’라는 점에서 AI 비서(빅스비)가 삼성페이 서비스로까지 연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갤S8 AI의 별칭으로 추정되는 ‘케스트라(Kestra)’ 상표도 한국과 유럽연합(EU)에 등록해 남성 버전(빅스비)과 여성 버전(케스트라)을 별도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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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AI비서와는 눈에 보일 정도로 차별화되는 등 우수한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소통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자리잡게끔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비, 케스트라 등 AI를 이용해 음성으로 결제하는 기술은 언제든 진화할 수 있다”며 “갤S8에 당장 적용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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