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한은 ‘듀엣가요제‘를 통해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바운스‘, ’이 노래‘, ’처음 그 느낌처럼‘, ’보고싶다‘, ’키스 미‘를 박자와 멜로디를 변용하듯 그림을 그리는 애드리브에 비트박스와 랩핑, 아카펠라까지 장르 불문 매번 차원이 다른 다양한 편곡으로 선사하며 관객과 시청자들의 ‘흥’을 고취시켰다, 여기에 집 안에서만 생활했던 자신의 파트너 진성혁까지 어느덧 무대 위 즐길 줄 아는 뮤지션으로 탈바꿈시키며 더욱 짜릿한 무대를 선사했다.
그의 무대는 후배 가수들도 계속해서 자극했다. god 김태우는 “선배가 계속 있어 주셔서 감사하다. 생활 자체가 음악인 분이다”, 휘성 또한 그의 무대에 “내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음악으로만 사람들 앞에 섰다고 마치 노래로 설명 해주는 것 같았다”고 전했고, 한동근은 “내가 23년 후에 조한 형님처럼 저런 무대를 할 수 있을까? 정말 너무너무 존경스럽다”며 그의 존재 자체에 고마움을 담았다.
김조한은 소속사를 통해 지난 6주간 ‘듀엣가요제’를 함께했던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전해왔다.
먼저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신승훈의 ‘처음 그 느낌처럼’과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꼽았다. 특히 “’보고싶다’의 아카펠라 부분은 철저하게 혼자만의 싸움이었다. 잘 들어보시면 김조한만 8명이다. 보컬리스트로서의 저를 가장 잘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고 회상했다.
이어 파트너 진성혁에 대해 “어린 양이 밖에 처음 나간 느낌이었다. 그 동안 밖에 있는 늑대들 때문에 무서워했다면 이제 늑대를 이기는 방법, 좋은 음악으로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고 재미있게 놀 줄 아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며 “이제 좋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습관들 가지고 열심히 성혁이의 길을 찾길 바란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 ’신의목소리‘에 ’불후의 명곡‘, ’듀엣가요제‘까지 후배들과의 경연이 부담이 될 수도 있음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후배들, (아이돌) 제자들에게 선생님이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고 같이 달리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피력했다.
이어 함께 듀엣 하고픈 후배로는 ‘듀엣가요제’ 한동근의 파트너였던 최효인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