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은 30일 대전 본원 한의기술표준센터 제마홀에서 중국중의과학원과 한·중 공동연구를 향한 발걸음을 주제로 ‘2016 한·중 전통의학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양 기관의 뇌졸중·체질·한약재·한열변증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 뇌졸중 연구세션에서는 ▦이주아 한의기반연구부 선임연구원이 ‘중풍과 한약의 변증 연구-한·중 공동연구를 중심으로’ ▦리 위안위안 중의과학원 중의임상기초의학연구소 부연구원이 ‘중풍의 위험요인과 중국의 중풍증후군 분포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했다.
체질 세션에서는 ▦김종열 한의학연 한의기반연구부 책임연구원이 ‘사상체질과 중국의 오태인(五態人) 분석 예비연구’ ▦왕 하오 중의임상기초의학연구소 과학연구실장이 ‘오태인(五態人)과 사상체질’에 대한 내용으로 발표했다.
한약재 세션에서는 ▦문병철 한의학연 K-herb연구단 책임연구원이 ‘유전자 감별 마커 개발을 통한 수입 한약재 감별과 기원 분석 연구’ ▦리 시원 중의과학원 중약연구소 부주임이 ‘DNA 바코드를 통한 전통 약재 감별’을 발표했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한의학과 중의학이 세계전통의학 분야에서 서로 경쟁과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중국과의 상호 교류는 필수적”이라며 “한의학연은 중국과의 학술·인력 교류 및 공동연구 등을 확대해 세계전통의학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