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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장남 장선익씨 임원 승진...4세 경영 본격화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사진제공=동국제강장선익 동국제강 이사./사진제공=동국제강




이인식 인터지스 사장./사진제공=동국제강이인식 인터지스 사장./사진제공=동국제강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 4세인 장선익씨가 임원급인 이사로 승진했다. 장 신임 이사는 형을 대신해 지난해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을 보좌하며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장선익씨 이사 선임을 비롯해 총 16명에 대한 임원 인사 내용을 2일 발표했다. 이날 인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최대주주인 장세주 회장의 장남 장선익씨의 이사 승진이다. 장씨가 임원 자격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후계 승계 작업의 막이 올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82년생인 장 이사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1월 동국제강에 입사했다. 전략경영실로 입사했지만, 이후 미국법인과 일본법인 등 해외 법인을 주로 돌았고 지난해에는 법무팀, 올해는 전략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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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사는 전략실 산하에 신설되는 비전팀의 팀장을 맡을 예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비전팀은 지금까지의 구조조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비전을 수립하는 일을 하게 된다”면서 사실상 장 부회장 곁에서 경영 수업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이 밖에 이인식 인터지스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태신 형강사업본부장과 김연극 봉강사업본부장, 최원찬 봉강영업담당 상무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동국제강의 핵심 해외사업인 브라질 CSP 신임 GAO(General Administrative Officer)로는 이성호 상무를 임명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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