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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츠 스타벅스 CEO 내년 4월 물러난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AFP연합뉴스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AFP연합뉴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4월 사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슐츠 CEO가 고급 커피점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CEO 자리를 케빈 존슨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사장에게 넘기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슐츠 CEO는 이후에도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회사 경영에 관여할 예정이다. 그는 CEO 사임이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경영의 자유를 얻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 경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63세인 슐츠는 지난 1982년 점포 4개였던 스타벅스에 합류해 1987년 회사를 인수하고 회장 겸 CEO에 올랐다. 이후 2000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그는 회사가 위기에 빠진 2008년 CEO로 복귀해 오늘날까지 스타벅스를 세계적 커피체인으로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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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는 스타벅스가 최근 전문 로스팅 업체의 등장과 대중적 커피체인 업체들의 고급커피 시장 진출로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결정은 브랜드 쇄신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스타벅스는 커피 한 잔 가격이 12달러(약 1만4,000원)에 달하는 고급 커피점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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