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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시장 강자 미래에셋운용, 마케팅 강화로 1위 지키기

자산배분펀드 상품 명칭

'다양한' 시리즈로 바꾸고

글로벌 자산 전영역에 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산배분펀드의 명칭을 ‘다양한’으로 바꾸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연금시장 공략에 나선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펀드·미래에셋멀티에셋배분펀드·미래에셋인컴앤프리미엄펀드의 명칭을 각각 ‘다양한 자산기회포착펀드’ ‘다양한 자산배분펀드’ ‘다양한 인컴배분펀드’로 변경했다. 저금리시대 주목받고 있는 자산배분을 강화해 연금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연금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은 21%이다. 자산운용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신설하며 연금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자산배분펀드를 ‘다양한’ 펀드 시리즈로 묶은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펀드 시리즈는 글로벌 자산의 전 영역에 나눠 투자하고 있다. 주식·채권·원자재(실물)·리츠 등 주요 자산뿐 아니라 글로벌 섹터, 스타일 등으로 폭넓은 자산배분이 가능하다. 또 지난 9월21일에는 인컴배분펀드의 환헤지형까지 새롭게 출시해 투자자들이 환노출형과 환헤지형을 모두 선택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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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산배분사업 강화를 위해 앞서 멀티에셋투자 부문에 있던 자산배분 관련 부서를 ‘자산배분솔루션 부문’으로 승격하고 조직을 강화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싱가포르·홍콩법인을 거친 이헌복 상무가 자산배분솔루션 부문을 이끌고 있으며 이 본부에서 ‘다양한’ 펀드 시리즈를 운용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연령대·투자자금 등 고객군에 맞게 다양한 펀드와 자산으로 자산배분을 해야만 효율적인 노후대비가 가능하다”며 “자산배분 사업을 강화해 연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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