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울경제TV] “겨울에도 안전하게” 내 차를 위한 월동준비



[오프닝]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자동차도 본격적으로 월동준비를 해야 하는데요.

겨울철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 차의 수명이 좌우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센즈라이프에서는 ‘겨울에도 안전하게~ 내 차를 위한 월동준비’에 대해 소개합니다.

[기자]

강추위와 잦은 폭설로 겨울철에는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는데요.

때문에 어느 때보다 자동차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겨울철 자동차사고 특징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사고발생률이 24.6%로 가장 높았고 그 중에서도 12월에 사고가 가장 자주 났습니다.

사고 유형은 빙판길 운행 사고와 쌓인 눈들로 인한 중앙선 침범, 배터리 방전 사고 등 다양했는데요. 그만큼 겨울철은 도로사정과 날씨 등으로 자동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운행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본격 혹한의 겨울이 오기 전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 차를 점검하는 것은 이제 필수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석 / 오토플러스 테크니션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 받듯이 차량도 겨울되기 직전에 배터리상태라든가 부동액 점검 그리고 타이어 점검을 함으로써 겨울철 한 주기를 편안하게 안심하고 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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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온도 변화에 민감한 냉각수를 살펴봐야 합니다. 여름에 냉각수를 보충했다면 이 냉각수가 추운 영하의 날씨에 얼어붙으면서 엔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격 추위가 오기 전 정비소에 가서 부동액을 측정하고 적정 수치 이하일 경우 부동액을 교환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부동액의 비율을 높여 50대 50으로 희석하는 것이 좋고 추운 지역일 경우 부동액의 비율을 60까지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점검도 이맘때면 꼭 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공기가 수축해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지곤 하는데 이를 방치하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더 높게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낡은 타이어는 눈길에서 미끄러질 위험이 있어 평소 타이어 마모도도 체크해야 합니다.

차 아랫 부분은 눈에 띄지 않아 세차할 때도 그냥 넘어가기 쉬운 부분인데요. 겨울철에는 길에 눈이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염화칼슘을 뿌려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염화칼슘에 차체가 오래 노출되면 차 부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하부세차도 꼼꼼히 해줘야 합니다.

[인터뷰] 이정석 / 오토플러스 테크니션

“하부세차는 겨울철에 염화칼슘 묻으면 항상 청소해 주는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하부를 관리해주고 안해주고의 차이는 부식정도가 달라져요.”

방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데요.

추운 날씨 탓에 겨울에는 자동차 실내 열선 시트나 히터 등 온열 장치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 만큼 배터리 소모량이 증가합니다. 이런 가운데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면 배터리가 자연 방전돼 시동이 안 걸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10분 정도 가볍게 운행해 주고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을 구매한 지 3년 정도 지났다면 겨울이 오기 전 배터리 점검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클로징]

추운 겨울이 오면 사람들이 이렇게 따뜻한 옷을 껴입는 것처럼 자동차도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 가까운 정비소에 들러 안전도 잡고 소중한 내 차의 수명도 늘리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소혜영]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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