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야심차게 영입하더니… 애플 헬스케어 핵심 브레인 '요키 마쓰오카' 6개월만에 퇴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헬스케어 사업 육성을 위해 영입한 핵심 ‘브레인’이 6개월 만에 애플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애플 헬스키트(HealthKit)팀을 이끌어온 요키 마쓰오카가 퇴사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X랩의 공동 창업자이자 스마트홈 업체인 네스트랩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지낸 그는 5월부터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함께 애플의 신성장 사업인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각에서 그가 독자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사임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영입한 지 1년도 안 된 임원급의 사임 소식이 헬스케어 사업 육성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쿡 CEO에게 적잖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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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CEO는 애플 워치 등 다양한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아이폰 이후 신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2014년부터 꾸준히 업계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왔다. 앞서 미 전문매체인 모비헬스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들어 식품의약국(FDA)과 수차례 비밀리에 접촉해 차세대 심장 관련 기기와 건강진단 애플리케이션 개발 문제를 논의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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