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맞춤형채용지원서비스' 시행 첫해 63.5% 취업

52개 구인업체 참여…만족도 조사에서 호평

경기도의 ‘수요자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가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며 구인업체의 호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에 따르면 수요자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는 스펙보다는 직무 전문성을 중시하는 채용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올해 처음 도입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사업 참여를 신청한 52개 구인업체를 대상으로 종합분석을 실시, 채용 빈도가 높은 10개 직무를 선정하고 취업준비생에게 10개 직무와 관련된 NCS 관련 과정을 54시간 이수하게 한 뒤 구인업체와 취업준비생을 연결했다.


4∼11월 해당 과정을 이수한 취업준비생 310명 가운데 197명(63.5%)이 52개 구인업체를 포함한 159개 업체에 취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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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 구인업체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결과 ‘실무능력이 일반 취업자보다 높음’이라는 응답이 46.2%, ‘보통’ 53.8%였고 ‘낮음’은 0%였다.

‘조직적응도’의 경우 ‘높음’ 51.9%, ‘보통’ 46.2%, ‘낮음’ 1.9%로 나타났다.

일자리 미스매치의 가장 큰 폐해인 ‘고용유지기간’ 측면에서도 ‘높음’ 38.5%, ‘보통’ 57.7%, ‘낮음’ 3.8% 등의 응답률을 보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직무 전문성과 상관없는 과도한 스펙 쌓기는 취업준비생 개인의 부담은 물론 사회적 비용까지 증가시킨다”며 “수요자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 정착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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