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유섭 '세월호 7시간' 관련 "대통령 놀아도 된다"고 발언

국정조사 특위에서 이같이 말해

"인사 제대로 하란 뜻"이었다며 추후 해명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달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은 7시간 동안 놀아도 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기관보고 당시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하면 대통령은 그냥 놀아도 된다”며 “박근혜 정부의 실패는 인사 참사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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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의원은 “세월호 7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다. 대통령은 총체적인 책임은 있지만 직접적 책임은 없다”며 세월호 참사 책임은 현장 책임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세월호 7시간’을 넣은 것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공세를 위한 공세”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강하게 반발했다. 윤 의원은 “이런 발언이 나올 수 없다”면서 “지금 뭐 하러 국조특위를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이 놀아도 된다’ 발언의 진위는 제대로 인사를 해달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홍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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