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 "2017년 ICT업계 화두는 '혁신과 진화의 공존'"

KT경제경영연구소, 인터넷진흥원과 함께<br>'ICT 10대 주목 이슈' 특집보고서 발간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김병주 기자]2017년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화두는 ‘혁신과 진화의 공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T는 KT경제경영연구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공동으로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전망하는 ‘2017년 ICT 10대 주목 이슈’ 특집보고서를 발간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2007년부터 국내 통신 및 ICT 시장을 전망하고 관련된 주요 이슈를 선정해 발표해 왔다. 이번 보고서에선 이슈 선정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KT경제경영연구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연구원 및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10대 주목 이슈를 도출했다. 선정 과정에선 문헌 조사,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7년이 국내외 ICT 시장에서 전에 없던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Revolution)’과 기존의 것이 더 편리해지는 ‘진화(Evolution)’가 공존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는 해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2017년 국내 ICT 시장에는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혁신적 기술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2016년 IT 업계를 넘어 전 산업계를 강타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 측은 “인공지능의 경우 음성비서를 활용한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VR 역시 증강현실과 혼합돼 진화한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혼합현실(MR)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20GB 초고화질 영화 한편을 8초 만에 전송할 수 있는 성능으로 진정한 IoT 환경을 실현할 차세대 네트워크 5G ▲안정성·보안성이 확보된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화 ▲신체적·행동적 특징을 자동화 된 장치로 추출하여 개인을 식별·인증하는 다양한 생체인증 등이 혁신적 기술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러한 ICT 기술들이 새로운 경험가치의 제공을 통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향후 미래 10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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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7년에는 더 편리하고 최적화된 ‘진화형 서비스’들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대중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진화형 서비스로는 ▲협업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 중심의 금융을 재설계하는 핀테크 2.0 ▲단순 중개를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한 개인용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O2O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큐레이션 커머스 시대를 여는 데이터 커머스 ▲사물인터넷의 경쟁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인터넷과 소물인터넷 ▲디지털 기술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 경제 주체 간에 다양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플랫폼 경제 등이 있다.

박대수 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번에 발간한 특집보고서의 10대 이슈는 KT경제경영연구소, KISA의 연구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선정한 결과”라면서 “내년 국내외 ICT시장의 주요 이벤트를 총망라하고 각 분야의 기술적 흐름과 시장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유용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ICT 10대 주목 이슈’ 보고서 전문은 KT경제경영연구소가 운영하는 지식포털 사이트 디지에코(www.digieco.co.kr)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bjh1127@hmgp.co.kr

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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