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76곳이 워크아웃·법정관리 등 구조조정에 들어갑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몰아닥쳤던 2009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구조조정 대상이 된 제조 중소기업이 1년새 20곳이나 늘어나는 등 중소기업들이 조선·전자·자동차 등 주력산업 부진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 발표한 ‘2016년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구조조정 대상인 C·D등급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176곳으로 작년보다 1곳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상장사도 2곳 포함돼 있습니다. 2011년 77곳이었던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은 2012년 97곳, 2013년 112곳, 2014년 125곳 등 5년 연속 증가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