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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사흘 연속 상승세에 13만원 돌파

지배구조 프리미엄은 여전히 유효할 것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계열사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물산(028260)이 모처럼 3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13만원을 돌파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오전 10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1.55% 오른 1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삼성물산이 오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 이달 들어 처음으로 종가 기준 13만원을 넘기게 된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8일 이후 줄곧 13만원을 밑돌고 있다.


삼성물산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키를 쥐고 있는 만큼 지배구조 관련 프리미엄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분할 이후 삼성물산과의 관계 정립을 위한 지배구조 이슈는 지속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지배권을 갖게 돼 지배구조 프리미엄은 다시 부각되는데다 실적개선까지 수반되면서 사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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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구원은 이어 “현재 주가는 충분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있는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물산 합병 배경을 묻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질문에 “임직원 모두 열심히 노력해서 삼성물산을 정말 좋은 회사로 만들어놓겠다”며 “그게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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