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피해자 두번 속이려다 붙잡힌 보이스피싱 사기범

검사 사칭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돈 보관해야"

중국에 피해금 4,000만원 송금하고, 1000만원 받아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기범 중국 국적 김모(27)씨와 전모(27)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월30일 검사를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돼 은행 계좌의 돈이 위험하니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보관해야 한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에 속은 피해자 2명으로부터 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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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같은 피해자에게 재차 범행을 저지르려다 이를 의심한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피해들로부터 받은 4,000만원을 중국에 송금하고 그 대가로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가기관은 전화로 현금을 요구하지 않으니 이러한 전화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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