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여성경제인의 날’을 맞아 경제·사회적으로 공헌도가 높은 ‘여성기업 유공자’ 49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김선현 오토인더스트리 대표에게 돌아갔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선현 오토인더스트리 대표가 경제 기여에 대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 1998년 자동차부품을 포장하는 기업을 인수한 뒤 2001년부터 자동차 변속기부품 제조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현재는 핵심 부품에 대한 일괄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변속기 부품 전문기업으로 연 매출 2,2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날 김 대표는 수상 소감을 말하며 “사업을 시작한 후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직원들이 함께 힘을 합해줘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됐다”며 성장의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이어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서 “예산에 1, 2공장이 있는데 이에 더해 내년에 3번째 공장을 준공해 해외 수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예산 지역 젊은이들을 채용해 청년 고용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주영섭 중소기업청 청장은 “세계 경제가 저성장과 저소비, 높은 실업률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성기업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시대는 다양성과 유연성, 창의성이 뛰어난 여성이 경제활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