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서민금융 상담창구서 화상으로 고용·복지상담도 받는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고용·복지플러스센터 연계 서비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앞으로 햇살론·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 상담을 받으러 갔다가 그 자리에서 화상 전화로 일자리·복지 상담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화상 상담을 이용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간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한 자리에서 서민금융 관련 ‘상담→심사→지원→사후관리’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전국에 33곳이 있다. 정부는 통합지원센터를 찾은 서민들이 서민금융은 물론 고용·복지지원 제도를 한꺼번에 안내받을 수 있도록 우선 서울, 인천·부천, 대전지역에서 화상 상담 시범사업을 하기로 했다. 복지지원을 통해 기본적 생활을 보장받고, 서민금융 지원으로 재기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고용 지원으로 자활 기반을 구축하는 ‘3박자’가 갖춰져야 서민들의 재기가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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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내년 3월 말까지 시범사업을 해 본 뒤 화상 상담을 확대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용 전산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화상 상담을 체험해 본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서민·취약계층의 금리 부담을 경감하고,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또 “운영 실적과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서민금융 지역 네트워크 전반을 재구축하겠다”며 “수요가 증가한 지역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신설하거나 인력을 늘리고, 중복이 있는 지역은 통합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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