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종로구, 보도블록에 역사 입힌다

서울 종로구는 종로 373∼399구간(종로 동묘에서 동대문 방향) 약 275m에 이르는 보도블록을 대청마루, 궁궐의 어도와 기와 문양 등이 담긴 형태로 바꾼다고 7일 밝혔다.


친환경으로 보도 블록을 시공하기 위해 포장 방법에도 차이를 뒀다. 기존 보도블록은 석재판 붙임(습식) 시공방법으로 바닥이 기초 콘크리트와 석재판으로 이뤄졌다. 이 방식은 하자 발생률이 낮은 장점이 있지만 빗물이 바닥으로 침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붙임 방식 대신 석재판 깔기(건식) 시공방법을 택해 기초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고, 흙·돌·모래만을 사용해 빗물이 지면으로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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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 이 같은 보도블록 교체 작업은 ‘역사·문화 보행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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