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7일 자신 소유인 아프리카픽처스의 자금 10억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횡령은 부모님 용돈을 드리려고 차명으로 했던 것”이라고 인정했다.
차은택 전 단장은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해 “개인 유용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은 “차 전 단장 소유인 아프리카픽처스가 수주한 47편의 광고 중 26편이 KT 광고였다”며 “이 중 10억 원을 개인이 유용했다고 인정하느냐”고 차 전 단장을 다그쳤다.
그러자 차 전 단장은 “횡령은 11년 간 부모님 용돈을 드리려고 차명으로 했던 것”이라며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