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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김복주’ 조용한 시청률 상승세, 5% 넘어서 자체최고시청률…‘푸른 바다의 전설’은 20% 돌파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가 드디어 시청률 5%를 넘어서며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8회는 5.4%(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7일 방송된 ‘역도요정 김복주’ 7회에서 기록한 시청률 4.8%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MBC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과 이성경 /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방송화면 캡처MBC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과 이성경 /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방송화면 캡처




‘역도요정 김복주’는 KBS ‘오 마이 금비’, SBS ‘푸른 바다의 전설’과 같은 날 나란히 시작해 1회에서 3.3%라는 바닥권의 성적표를 받아들며 최하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치즈인더트랩’, ‘닥터스’와는 다른 사랑스럽게 망가지는 연기를 선보이는 주연 이성경의 열연과 과장 없는 풋풋한 청춘 로맨스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모으며 강력한 경쟁작인 ‘푸른 바다의 전설’을 상대로 조금씩 시청률을 끌어올렸고, 결국 8회에서 시청률 5%를 넘어서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전지현과 이민호라는 한류스타 조합에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라는 환상의 조합을 선보인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은 시청률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연일 제자리걸음을 하며 아쉬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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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은 8일 방송에서도 7일과 같은 17.4%의 시청률을 받아들었다. 아직 수목드라마 중에서는 압도적인 시청률 1위이긴 하지만, 6회에서 18.9%까지 순조롭게 시청률이 상승하며 20% 돌파를 눈앞에 뒀던 흥행세는 한풀 꺾었다.

KBS ‘오 마이 금비’도 아동치매라는 가슴 아픈 소재를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 마이 금비’는 8일 방송에서 6.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회 이후 처음으로 시청률 6%대에 재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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