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화투자증권(003530)은 보고서에서 롯데케미칼에 대해 “이번 증설은 여수 설비의 에틸렌과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일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원재료 외부구매 중단을 가능하게 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므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연간 부족한 에틸렌과 프로필렌은 각각 약 10만톤과 20만톤 수준이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에틸렌 10만톤과 프로필렌 23만5,000톤을 외부구매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3억 달러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료 내재화를 통해 안정적 설비 운영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원재료 자체 조달을 위해 필요한 투자”라며 “이번 투자로 인한 기업가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