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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재효, "나 빼고는 블락비에 정상 없어...새 신발에 치킨 넣어 놓기도"

블락비 재효가 솔로 활동 계획과 블락비 멤버들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동교동 한 카페에서는 블락비 유권과 재효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세븐시즌스/사진=세븐시즌스


블락비는 올 한해 멤버 지코, 박경의 솔로 활동 이외에도 블락비 바스타즈 유닛 활동 유권의 ‘힛 더 스테이지’ 출연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상대적으로 개인 활동은 하지 않았던 재효에 대해 이후 솔로 활동 계획은 없는지 묻자 “저의 장점이자 단점은 저의 능력을 안다는 거다”고 언급하며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는 사람이다. 언젠가 준비가 되면 나가고 싶지만 제 능력을 제가 잘 안다. 아직은 많이 모자라다”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카메라 앞에만 있으면 입이 잘 안 떨어진다. ‘정글의 법칙’에서는 정말 잘 할 자신 있는데 섭외가 잘 안 들어오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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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그룹에 정상은 없다. 저 빼고 다 사이코다”고 말한 재효는 “최근에 새 신발을 사서 연습 나갈 때 신으려고 했는데, 거기에 치킨을 넣어 놨다. 그 정도의 정신상태다”고 설명하며 “쉐이빙 크림을 방 안에 가득 뿌려 놓기도 했다. 문을 잠그면 젓가락으로 따고 들어오기까지 한다”고 일화를 전하며 함께 생활하는 박경과 태일을 “악마로 써 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재효는 “가끔 화가 날 때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서로 장난을 쳐도 넘어가게 된다”고 설명하며 “슬픈 생각을 많이 하지 않으려고 한다. 언젠가 저희가 계약 기간이 끝난다 하더라도 멤버들은 같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재효가 출연을 앞둔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삶, 꿈 그리고 희망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하여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뮤지컬이다.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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