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19일 청문회 출석 소식에 “우병우 백기 투항을 이끈 국민의 힘은 역시 강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정청래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병우가 고집불통 직진하다가 우향우했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공개수배 국민체포조가 뜨자 결국 손들고 나오겠답니다”라며 “대한민국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다는 걸 이제야 안듯”이라고 말하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19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약속대로 100만원 내겠습니다”라며 “우병우씨가 국회출석을 약속하면서 현상금 계죄를 닫았습니다. 모금액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에 기부한다고 하니 저도 약속대로 100만원을 기부하겠습니다. 우병우 백기투항을 이끈 역시 국민의 힘은 역시 강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국회 특위는 애초 19일로 예정된 5차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으로 우 전 수석 등 24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12일 잠정 채택했다. 그러나 국회는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쳐 5차 청문회 날짜를 22일로 연기해 우 전 수석은 이날 국회에 출석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우병우 전 수석은 지난 7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업무와 관련된 발언을 하지 않은 관행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9일 국회 청문회에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