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목포 대양산업단지에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최근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오는 2021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하역·원료보관 등 공동 기반시설, 연구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연구 책임자인 한광석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박사는 “전남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국의 47%를 차지하지만 수산식품 가공률은 18%, 수산물 수출액 비중은 7.6%에 그친다”며 “가공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목포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수산물 관련 시설 등을 갖춘 클러스터형 수출단지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