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보천군의 시장골목에서 지난 20일 ‘김정은 타도하자’는 글이 적힌 전단이 살포됐다”면서 “이 사건으로 중앙당 검열조가 급파돼 엄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에서 파견된 검열조는 현재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필적 감정을 벌이고 있으나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로 보천군에는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주민의 이동을 전면 금지하는 지시가 내려졌다. 이 소식통은 “다른 지역에서 물건을 떼오는 상인들이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이달 초 청진시 수남 장마당 건물 벽에 흰색글씨로 ‘인민의 원쑤(원수) 김정은을 처단하라’는 낙서가 발견됐다고 RFA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