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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FOMC 경계감에 2,030선 중반 강보합 마감

코스피지수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글로벌 랠리에도 2,030선 중반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04%) 오른 2,036.87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코스피지수도 2,040선 중반까지 장 초반 상승했다. 하지만 FOMC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 심리가 퍼졌다. 기관이 1,893억원 순매도했고 프로그램매매도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257억원 순매도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1,729억원 순매수하고 개인도 14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도 강보합 선에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통신업(-1.13%), 건설업(-1.06%), 비금속광물(-0.92%) 등이 1% 안팎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반대로 의료정밀(2.01%), 전기가스업(1.29%) 등은 1%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 마감한 기업이 많았다. 특히 LG화학(051910)(-2.95%), 롯데케미칼(011170)(-2.93%), 현대중공업(009540)(-2.54%) 등은 낙폭이 컸다. 반대로 신한지주(055550)(3.03%), LG생활건강(051900)(2.36%), SK하이닉스(000660)(2.00%) 등은 상승 마감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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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1.38포인트(0.23%) 오른 612.47에 마감했다. 주요 시총주들은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컴투스(078340)(3.84%), CJ E&M(130960)(2.39%), 에스에프에이(056190)(2.08%) 등이 오른 반면 코미팜(041960)(-2.26%), 신라젠(215600)(-2.6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70전 오른 1,169원70전에 마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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