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대학생, 무기 가방 들고 10여차례 '트럼프타워' 방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알렉산더 왕(19)으로 밝혀진 한 대학생이 뉴욕 트럼프타워를 사냥용 칼 등 무기가 잔뜩 든 가방을 들고 10여차례 방문했다가 체포됐다./출처=뉴욕포스트 사이트 캡쳐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알렉산더 왕(19)으로 밝혀진 한 대학생이 뉴욕 트럼프타워를 사냥용 칼 등 무기가 잔뜩 든 가방을 들고 10여차례 방문했다가 체포됐다./출처=뉴욕포스트 사이트 캡쳐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일가가 거주하는 뉴욕 트럼프타워에 한 대학생이 사냥용 칼, 폭죽, 수갑 등 무기가 잔뜩 든 가방을 갖고 들어갔다가 체포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35분 께 한 대학생이 큰 배낭을 메고 트럼프 타워에 진입했다가 비밀경호국(SS) 요원들에 의해 붙잡혔다.

대학생은 뉴욕시립대 버룩칼리지에 다니는 알렉산더 왕(19)이라고 전했다.


SS는 그의 가방을 수상히 여기고 수색했다가 사냥용 칼, 폭죽, 수갑, 잭나이프, 손전등, 밧줄, 쇠고리 등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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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경찰 조사에 따르면 왕은 자신이 트럼프 지지자이며 “무예와 불꽃놀이를 즐기는 생존주의자(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방에 항상 이런 물품들을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왕은 “트럼프 타워 라운지에서 공부하는 것이 취미”라며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지 이틀째인 지난달 10일을 포함해 10여차례 무기가 든 가방을 들고 트럼프타워에 드나들었다”라고 주장했다.

당국 경찰은 왕을 범죄용 무기와 폭죽을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로 기소하고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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