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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LG행…4년 총액 95억원에

프로야구 최고 좌완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차우찬(29)이 LG 트윈스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됐다.


LG 구단은 14일 FA(프리에이전트) 투수 차우찬과 4년 총액 9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55억원에 연봉 10억원을 주는 조건이다. 역대 FA 계약금액으로는 최형우(4년 100억원), 박석민(4년 96억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이다. 투수 FA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올 시즌 뒤 삼성 라이온즈에서 FA로 풀린 차우찬은 해외 진출의 꿈을 접고 삼성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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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차우찬의 잔류를 원했지만 KIA 타이거즈로 옮긴 최형우에 이어 팀 내 핵심 FA 2명을 모두 잃게 됐다. 삼성은 최근 차우찬에게 총액 100억원을 웃도는 계약 조건을 제안했다는 사실까지 공개했으나 차우찬은 발표액으로는 100억원을 밑도는 조건에 LG와 계약했다.

LG는 데이비드 허프와 헨리 소사, 우완 류제국에 이어 차우찬까지 막강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차우찬은 2006년 삼성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해 11시즌 동안 353경기에 등판해 70승 48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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