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보급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 정부는 내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1만2,000대를 보급해 전기차 확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VIP룸과 동문 광장에서 ‘전기차 1만대 보급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과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전기차 보급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1년 이후 올해 전기차 보급 1만대(13일 기준 1만528대)를 돌파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1만 번째 차량 구매자(서울 거주 남궁윤씨)가 참석해 차량을 직접 인도받고 100만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권 등을 받는다.
환경부는 1만대 돌파를 계기로 보급을 더 확산하기 위해 31일까지 코엑스 윈터 페스티발 기간 동안 동문 광장에 전기차 전용 전시관을 열 예정이다. 구매 희망자는 전시관을 방문하면 구매 상담과 계약절차 등을 알 수 있다. 또 전용 통합콜센터(1661-0970)도 운영한다. 올해 말까지 전기차 구매희망자가 전용전시장과 통합콜센터를 통해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30만 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권도 지급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올해 1만8대 수준인 전기차 충전기(급속 750·완속 9,258)를 내년에는 1만2,034대(급속 1,713·완속 1만321)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