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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더 킹’ 조인성 “8년 만의 영화, 그래서 출연분량도 아쉽지 않을만큼 많다”

2008년 유하 감독의 ‘쌍화점’ 이후 무려 8년 만에 ‘더 킹’을 통해 스크린에 돌아온 조인성이 8년의 공백만큼 관객들이 아쉽지 않을 정도로 많이 출연한다고 귀띔했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한재림 감독과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더 킹’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킹’ 제작보고회에 배우 조인성이 참석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1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킹’ 제작보고회에 배우 조인성이 참석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조인성은 2008년 유하 감독의 ‘쌍화점’에 출연한 이후 무려 8년 만에 스크린에 출연하게 됐다. 그동안 조인성은 다른 영화의 출연을 고사하면서까지 박광현 감독의 ‘권법’에 출연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결국 ‘권법’이 표류하게 되면서 스크린 복귀작이 ‘더 킹’이 됐다.


조인성은 “의도적으로 그렇게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제대 이후 좋은 작품을 만나는대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드라마만 연이어 하게 됐다”며, “그래도 오랜만에 출연하는 것에 걸맞게 출연분량은 많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조인성은 ‘더 킹’의 전체 촬영회차 중 90%에 출석했을 정도로 출연분량이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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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영화 ‘더 킹’에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무려 30년에 걸친 세월의 변화를 선보이기도 한다. 조인성은 “저도 1981년생이라 그런지 서울올림픽부터의 기억들을 가지고 있고, 영화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껴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며, “30년에 걸친 태수의 변화도 저 혼자 만들기보다 시대를 관통하며 태수가 만나는 캐릭터들과의 호흡을 통해 디테일을 잡아냈다”고 설명했다.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건달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의 권력을 설계하는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승승장구하며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로 올라서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7년 1월에 개봉한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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