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의 진원지라는 오명을 얻은 페이스북이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출처=구글지난 미국 대선에서 ‘가짜 뉴스’ 확산의 진원지라는 오명을 얻은 페이스북이 15일(현지시간) 가짜뉴스를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독립 기관에 뉴스에 대한 팩트체크(사실 검증)을 맡기는 등 허위 뉴스 차단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페이스북은 일반 이용자들이 플랫폼상의 허위뉴스를 신고하는 방법을 보다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렇게 이용자들이 잠재적인 허위뉴스를 신고하면 제3자가 개입한다.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기관을 도입해 객관적 팩트체크를 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공정성을 위해 저널리즘계의 권이 있는 연구소인 ‘포인터 인스티튜트’에 신고된 뉴스의 팩트체크를 의뢰했다.
포인터 인스티튜트가 신고된 뉴스를 허위 뉴스로 판정하면 페이스북상에 ‘혼란스러운 이야기(disrupted story)’라는 마크가 붙고 해당 뉴스를 신뢰할 수 없는 이유가 뜨게 된다.
페이스북 측에 따르면 해당 뉴스는 여전히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게재되긴 하지만, 이용자들에게 접근성이 낮아지고 이 뉴스를 보도한 회사는 광고 콘텐츠를 실을 수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