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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상에 금융주 강세…다우 0.3% 상승

BOA주가 트럼프 당선 후 37% 급등해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5일(현지시간) 전날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앞으로 추가 인상 전망에 따른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59.71포인트(0.30%) 상승한 19,852.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75포인트(0.39%) 오른 2,262.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8포인트(0.37%) 오른 5,456.85에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전일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앞으로도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에너지와 헬스케어, 소재, 유틸리티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업종은 0.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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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지난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4개월째 상승해 물가 상승세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지난 12월 10일로 끝난 주간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감소해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했다.

미국의 올해 3분기(2016년 7~9월) 경상수지 적자는 전 분기 대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12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4.5% 감소한 수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수혜 기대로 2.16% 상승했다. BOA의 주가는 장중 23.39달러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BOA의 주가는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이후 전일까지 37% 급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경제지표와 트럼프 정부의 정책 단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연준의 실제 내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는 예상치와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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