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완영 친박 편 가르기? 국정조사 관련 K스포츠재단 대응지침 주입시켜…

이완영 친박 편 가르기? 국정조사 관련 K스포츠재단 대응지침 주입시켜…이완영 친박 편 가르기? 국정조사 관련 K스포츠재단 대응지침 주입시켜…




최순실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와 관련해 K스포츠재단이 이완영 이만희 최교일 의원은 파란색 ‘친박’, 안민석 박영선 의원은 붉은색 ‘저·공격수’ 등 대응지침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주지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국조특위 위원들의 성향을 분석해 아군과 적군으로 ‘편 가르기’한 정황도 확인되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최순실 국정조사특위 4차 청문회에서 K스포츠재단 내부문건을 공개하였다.


공개된 문건은 국조특위 소속 여야 의원 중 새누리당 이완영 이만희 최교일 의원은 파란색으로 표시한 뒤 ‘친박’, 야당 의원 중 안민석 박영선 의원은 붉은색으로 표시하고 ‘저(격수)·공격수’ 설명이 달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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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특검·국조의 절차와 주요 쟁점을 분석하고 어떤 의혹에 집중적으로 대응해야 할지도 구분되어 있었다. 이어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가능한 짧게 준비한다”는 등의 주의사항도 쓰여있었다.

이에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어 제가 직접 작성해 나눠줬다”고 말했으며 박영선 의원은 “스스로 작성했다고는 믿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전국 거점지역에 K스포츠클럽을 만들어야 한다’는 연구용역이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 주도로 진행된 사실도 밝혀졌다. “최씨가 올해 2월 똑같은 아이디어로 기획안 작성을 지시하고, 재단은 롯데에서 경기도 하남 체육시설 건립 명목으로 70억여 원을 받았다”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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