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서울경제TV] 대우건설, 이란 시르잔 복합화력발전소 민자발전사업 MOU 체결

이란 현지업체와 합작… 민자발전시장 본격 진출

총 5억 달러 규모… EPC·일부 지분 참여 예정

송재섭(앞줄 왼쪽 두번째) 한국서부발전 신성장사업처장과 페이맨 칸난(〃 세번째) 고하르 에너지 부사장, 김상렬(〃 네번째 ) 대우건설 해외영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이란 시르잔 복합화력발전소 개발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우건설송재섭(앞줄 왼쪽 두번째) 한국서부발전 신성장사업처장과 페이맨 칸난(〃 세번째) 고하르 에너지 부사장, 김상렬(〃 네번째 ) 대우건설 해외영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이란 시르잔 복합화력발전소 개발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이란 시르잔(Sirjan) 복합화력발전소 개발사업을 위해, 이란 고하르 에너지(Gohar Energy)와 대우건설, 한국서부발전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는 이란 남동부 케르만(Kerman)주 시르잔(Sirjan) 지역에서 이란 내 최대 규모의 투자회사인 오미드(Omid)사가 발주한 5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추정사업비는 약 5억 달러(한화 5,500억원) 규모로, 발전소 용량은 추후 협의에 의해 증가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3사간 향후 계약을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중이며, 이란의 금융시스템 복원시점에 맞춰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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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설계·구매·시공뿐만 아니라 지분 투자로 이란의 IPP(민자발전사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란은 수도인 테헤란을 비롯해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투자제한 등으로 신규 발전소 건설이 부진했고 노후 발전소도 많은 상황이다.

이란 정부는 앞으로 가스복합화력분야를 중심으로 민간투자자 육성, 해외 금융·선진기술 유치 등 2022년까지 매년 5,000MW씩 향후 10년간 5만MW 수준으로 발전용량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 1만7,000MW 규모의 노후 발전소에 대한 성능개선사업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에너지 발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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