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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패신저스’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도 흠뻑 빠진 신선한 SF 영화 (종합)

최근 할리우드의 영화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신선함’이었다. 최근 할리우드의 대작 블록버스터들은 대부분 프랜차이즈 시리즈 영화나 과거 영화의 리부트나 리메이크, 혹은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대부분이라고 할 정도로 신선한 스토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 시점에 등장한 작품이 바로 2017년 1월 5일에 개봉하는 SF영화 ‘패신저스’다.

16일 오후 2시 45분 서울 CGV 영등포에서 영화 ‘패신저스’의 주연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이 처음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이 16일 열린 영화 ‘패신저스’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 = 오훈 기자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이 16일 열린 영화 ‘패신저스’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 = 오훈 기자


‘패신저스’는 시리즈 영화도 아니고 과거 만들어진 영화를 리메이크하거나 리부트 한 것도 아닌 독특한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래서 두 주연배우 크리스 프랫과 제니퍼 로렌스 모두 입을 모아 ‘패신저스’의 독특한 시나리오에 찬사를 보냈다.

크리스 프랫은 “영화의 스케일이 클 뿐 아니라, 대본이 굉장히 독창적이고 액션부터 어드벤처, 로맨스,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주제들이 집대성 되어 있다”며 ‘패신저스’의 시나리오에 감탄했다. 심지어 크리스 프랫은 시나리오가 너무나 마음에 든 나머지 시나리오를 한 줄 이라도 고친다면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인기 SF 영화 시리즈인 ‘헝거게임’에 출연했던 제니퍼 로렌스도 “특이한 이야기에 너무나 끌렸다”며, “제가 처음으로 해본 우주 소재의 영화고, 처음 해본 스릴러 영화이면서도 두 남녀의 러브 스토리가 섬세하게 펼쳐지는 것에 너무나 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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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신저스’에서 시나리오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크리스 프랫과 제니퍼 로렌스 두 배우의 호흡이었다. ‘패신저스’는 거대한 규모의 SF 영화지만, 실상 그 안에서는 120년의 여정 중 90년이나 먼저 깨어난 두 남녀가 경험하는 다양한 이야기가 중심이 된 만큼, 두 배우의 호흡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이에 대해 “크리스 프랫이 먼저 캐스팅됐다는 말에 기꺼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크리스 프랫에 대한 신뢰를 보냈고, 크리스 프랫 역시 “제니퍼 로렌스의 영화를 보며 좋은 사람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랬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평생 친구를 만나게 됐다”며 두 사람의 이런 호흡이 실제 영화 촬영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은 모두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이기도 했다. ‘패신저스’ 기자간담회와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는 16일 오전에 한국에 입국한 두 배우는 모두 “첫 방문인데 따뜻하게 환영해줘서 기쁘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문화도 배우고 한국을 느긋하게 둘러보며 관광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영화 ‘패신저스’는 120년 간 동면 상태의 탑승객들이 탄 최고의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두 남녀 오로라(제니퍼 로렌스 분)와 짐(크리스 프랫 분)이 90년 일찍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비밀과 위기를 그린 SF 휴먼 블록버스터 영화로 2017년 1월 5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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