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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첫사랑' 명세빈, 김승수가 밝힌 사실에 숨죽인 오열

김승수가 명세빈에게 둘 사이의 과거를 모두 이야기하며 진정한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KBS ‘다시, 첫사랑’ 영상캡쳐/사진=KBS ‘다시, 첫사랑’ 영상캡쳐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의 15회에선 하진(명세빈 분)의 기억상실이 사실이라는 걸 알고 더욱 큰 배신감을 느낀 도윤(김승수 분)이 그녀를 LK 본사로 불러들여 과거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모든 사실을 낱낱이 털어놨다.

도윤은 자신에게 미안한 감정이 남은 하진이 기억을 못하는 척 한다고 생각했기에 현재 하진을 향한 분노가 절정에 달해 있는 상황.

LK 그룹의 대표이사 차도윤으로 하진과 다시 대면한 그는 자신과 결혼 준비를 하며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것 뿐만 아니라 재산 상속을 포기하자마자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 사실, 그런 그녀를 붙잡으러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나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던 끔찍한 시간까지 쉴 새 없이 퍼부으며 하진을 당황케 했다.


도윤은 “다 기억해내. 하나도 빠짐없이 네 행동, 네 선택, 네가 한 짓들 전부!”라며 폭주, 8년간 쌓인 분노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를 들은 하진은 눈물을 글썽인 채 “지금은 괜찮은 거예요? 이젠 다 나았어요? 다리는 완치 됐어요?”라고 대답해 역으로 도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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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긍정적이고 밝았던 하진의 변하지 않은 따뜻한 마음이 복수로 똘똘 뭉친 도윤을 흔들리게 만든 것. 결국 하진의 진심을 외면한 도윤은 “내가 당신을 어떻게 할 거 같습니까?”라며 그녀의 앞에서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모두가 감춰왔던 비밀을 한 번에 풀어놓은 도윤의 말에 충격을 받은 하진은 그날 밤,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참아내며 아무도 모르게 숨죽이고 울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미 돌이키기엔 먼 길을 와버린 두 사람의 오해와 갈등은 시청자들까지 눈물짓게 했으며 새롭게 시작될 도윤의 복수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선 민희(왕빛나 분)와 정우(박정철 분)가 8년 만에 재회했지만 더욱 독해지고 차가워진 민희의 태도에 정우는 미련을 완전히 떨쳐버렸다. 이에 사랑에서 원수지간이 된 두 남녀의 관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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