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음주운전 단속 예고에도 밤새 400여명 적발

16일 오후 10시~17일 오전 6시 전국적 음주단속

이동식 단속…면허정지 271명, 면허취소 175명

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2호터널 앞에서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1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2호터널 앞에서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사전에 음주운전 단속을 예고했음에도 16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전국에서 400여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 경찰은 16일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벌일 예정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예고했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음주운전 일제단속 결과 479명이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음주운전자 중 면허정지 처분은 271명, 면허취소 처분은 175명, 음주측정 거부 7명, 채혈 26명이었다.


이는 올해 심야시간대(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 일평균 단속 건수(348건)보다 37.6%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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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단속에서 경찰은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기동대 등 4,908명을 유흥가 주변과 연계도로 등 전국 1,883개 지점에 배치하고, 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옮기는 ‘스팟(spot) 이동식 단속’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방경찰청별로는 주 1회 일제단속, 경찰서별로는 상시 단속체제를 구축하고 심야시간대 단속도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음주운전은 남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 차량 폭력 행위이므로 연말연시 치안대책의 핵심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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