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펀드닥터] 중소형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0.67% 상승

[서경펀드닥터] 중소형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0.67% 상승







지난 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강세와 유가 급등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탄핵안 표결에 따른 경계감으로 주초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중소형주 저가 매수세 유입과 미국·유럽 증시의 훈풍에 힘입어 외국인이 4,26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7.60%), 의약품(5.53%)이 강세를 나타냈고, 철강금속(-2.18%), 보험업(-1.80%) 등은 차익 매물 실현으로 하락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7% 상승했다. 중소형주 강세장이 연출되면서 K200인덱스를 제외한 모든 주식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펀드가 2.70%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일반 펀드와 배당주펀드도 각각 0.69%, 0.18%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유형 기준 채권혼합형과 주식혼합형펀드는 각각 0.31%, 0.09% 상승 마감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경우 채권알파(0.13%), 시장중립(0.09%) 유형에서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748개 중 1,164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959개로 나타났다. 한 주간 중소형주 주도의 상승 증시가 나타나면서, 레버리지형 인덱스펀드·중소형주 또는 의료 관련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로 보면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12.66%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 시장은 장기금리는 오르고 단기금리는 하락하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전체 국내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2% 상승했다. 채권펀드의 소유형 기준 대부분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일반채권펀드가 0.05%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초단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가 각각 0.04%, 0.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증시는 주 초 트럼프 효과와 유가 급등으로 상승랠리를 이어갔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과 내년 3월 인상 예고에 제동이 걸리며 소폭(0.36%) 상승한 채 마감했다. 유럽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축소와 시장 친화적 발언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감산합의에 따른 에너지 업종의 급등과 이탈리아 은행인 유니크레딧의 재무구조개선에 따른 은행주 반등이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양호한 성과를 보인 가운데 에너지 펀드가 1.2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황윤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서지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