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는 대지진으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는 현실적인 공포를 그린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로, 12월 7일 개봉한 이후 18일까지 전국 31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판도라’는 영화 속 내용처럼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밀집한 남동 지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판도라’를 연출한 박정우 감독이 직접 원자력 발전소가 2개나 존재하는 인구 100만의 거대 광역시인 울산을 찾게 된 것.
박정우 감독은 전국에서도 ‘판도라’를 본 관객 수가 가장 많은 극장 중 하나인 울산 삼산 CGV를 찾아 20일 두 차례의 관객과의 대화(GV)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울산 삼산 CGV에서 열리는 ‘판도라’ 박정우 감독과의 대화는 아이쿱 생협 울산과 탈핵울산공동행동 등 울산 지역에서 반 원자력 발전소 운동에 참여하는 시민단체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박정우 감독은 영화 ‘판도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성과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의 끔찍함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