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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놓친 탈모 치료, 비절개모발이식이 효과적





진행성 질환에 속하는 탈모는 적절한 치료 시기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때문에 탈모 초기 증상이 보이면 그 즉시 병원을 방문해 상태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 아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시간을 민간요법이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 등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연세모벨르 인천 구월점 여민석 원장은 “유전적인 원인은 물론 다양한 외부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탈모는 원인에 따라 그 종류가 나눠지기 때문에 증상 개선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정확한 검진이 우선이다.”고 전했다.

탈모는 남성 호르몬 중 DHT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남성 탈모와 스트레스나 임신과 출산 또는 잦은 파마, 염색 등으로 두피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여성 탈모가 있고 두피에 동그랗게 동전 모양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상을 보이는 원형탈모 등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로 나눠지는 탈모는 모발이 정상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자리에 모발이 빠져 없어진 상태를 말하는데, 대개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지속하는 경우 증상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하루에 약 10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지거나 모발을 조금 잡았을 때 10가닥 이상 뽑히는 증상이 있다면 탈모 초기를 의심해보고 비절개모발이식 등과 같은 탈모 치료 방법을 적절히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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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초기 증상일 경우 생활 습관 개선과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으로도 증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이 시기를 놓친 경우라면 수술적 방법으로 근본적인 모발 개수를 늘려야 하는데, 최근에는 흉터 걱정이 없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비절개모발이식 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비절개모발이식은 후두부를 절개하지 않고 모낭 단위로 추출한 뒤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 방법을 말한다. 이는 절개 과정을 생략했기 때문에 후두부에 흉터가 남지 않으며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통증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염두에 둬야 할 점이 있는데, 연세모벨르 인천 구월점 여민석 원장은 “탈모 병변 부위가 클 경우, 비절개모발이식을 적용하기 위해선 삭발 범위가 넓어질 수밖에 없다.”며 “비절개모발이식을 원한다면 사전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삭발 여부부터 체크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절개모발이식은 이미 1번 이상의 모발이식을 경험해 후두부 탄력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추가 수술을 원할 때에도 적용 가능하며 탈모 병변 부위가 크거나 심각해 두 번 이상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적용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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