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 북미판매 휴대용 에어컨 50만대 자발적 리콜 실시

LG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지난 2011년부터 판매한 휴대용 에어컨 50만여대를 리콜한다. /사진=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LG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지난 2011년부터 판매한 휴대용 에어컨 50만여대를 리콜한다. /사진=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LG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지난 2011년부터 판매한 휴대용 에어컨 50만여 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결함보상)을 실시한다. 과열로 인한 화재 유발 결함이 원인이다.


19일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홈디포 등 북미 유통 대리점에서 판매된 LG전자 휴대용 에어컨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CPSC에 따르면 LG전자의 휴대용 에어컨 제품이 사용 중 과열로 인해 화재를 유발하는 등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CPSC에 접수된 화재 사고는 총 4건으로, 화재로 인한 소비자 피해액이 38만달러로 집계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 안전을 중시해 LG전자가 먼저 자진신고를 한 자발적인 리콜”이라며 “스플래시 모터 과부하가 원인으로 모터 과부하를 방지하는 퓨즈를 무상 설치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콜 비용에 대해서는 “새 제품 교환이 아닌 퓨즈 부품 하나만 새로 설치하면 되는 만큼 매출 손실 금액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가전 제품 리콜을 실시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화재 발생 위험으로 전기레인지 제품 16만1,000대를 리콜한 바 있으며, 같은 해 가스건조기 2만1,000여대도 동일한 이유로 리콜을 결정했다.

김현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