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소프트뱅크, 美스타트업 '원웹'에 1조원 투자

원웹, 저궤도 소위성 활용한 세계 위성통신망 꿈꿔

소프트뱅크, 손 사장과 트럼프 회동 이후 첫 美기업 투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글로벌 위성 통신 네트워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원웹(OneWeb)에 10억달러(약 1조 원)을 투자한다고 일본 영자신문 재팬타임스가 1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으며 원웹이 추진하고 있는 저궤도 소위성을 활용한 초고속 통신네트워크에 관심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저궤도 소위성 수백 여 개를 활용한 초고속 통신네트워크가 완성되면 지상의 통신 인프라가 망가져도 망내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할 수 있다. 소식통들은 이 네트워크가 전반적으로 통신환경이 좋지 않은 개발도상국 이용자에게 유용하다는 점을 소프트뱅크가 높이 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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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달 초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향후 4년간 미국 스타트업에 500억 달러(약 6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이후 언론에 확인된 첫 사례다.

한편 원웹은 총 1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소프트뱅크의 투자 지분 외 나머지 금액은 현재 투자자인 퀄컴과 에어버스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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