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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연속 랭킹 1위 박정환, KB바둑리그 3년 연속 MVP

16세 신진서는 2관왕

박정환 /연합뉴스박정환 /연합뉴스




국내 1인자 박정환(23) 9단이 3년 연속 KB바둑리그 최우수기사(MVP) 자리를 지켰다.


박정환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통합 MVP에 올랐다. 그는 기자단·온라인 투표에서 71%의 득표율을 자랑했다. 정규리그 8승2패, 포스트시즌 6전 전승 등 성적에서 이미 적수가 없었다.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은 박정환은 “(MVP에) 욕심이 나서 저에게 온라인 투표를 하기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박정환은 37개월 연속 한국 프로바둑기사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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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최다인 12연승 신기록의 주인공 신진서 6단은 다승왕(13승1패)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국내랭킹 2위인 16세의 신진서는 “내년에는 전승으로 다승상을 한 번 더 받고 싶다. MVP까지 노려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최재영 2단이 신인상을, 티브로드가 우승팀 상금 2억원을 받았다. 이상훈 티브로드 감독에게도 2,5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9개 팀이 참가한 KB바둑리그는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진행됐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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