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탈당을 결의한 가운데,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비박계의 탈당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박계 탈당 소식이 들린다”며 “바람난 배우자와 불편한 동거보단 서로 제갈길을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잘해주진 못했지만 행복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날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1명은 국회에서 열린 비박계 회동 직후 오는 27일 집단 탈당하겠다는 탈당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비박계 의원들의 집단 탈당은 비주류 리더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동반 탈당을 결심하면서 진행됐다.
황영철 의원은 탈당 결의문에서 “오늘 저희는 가짜 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 정치의 길을 모으고자 새로운 길에 뜻을 모았다”며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킨 친박 패권 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새 출발을 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의원은 “친박·친문 패권 정치를 청산하는 새로운 정치의 중심을 만듦으로써, 안정적으로 운영할 진짜 보수 정치의 대선 승리를 위한 역할을 하겠다”며 “저희는 개혁적 보수 정치의 미래를 위해 다시 바꾸기 위해 어떠한 고난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분당’이라는 표현을 쓰며 “오는 27일을 분당 시점으로 잡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날짜를 잡은 이유는 우리의 뜻이 조금 더 많은 의원들에게 전달돼서 더 많은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김진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