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016 지역경제리더]광주은행,수도권 전략점포 진출 성공...영업력 강화로 안정적 성장

광주시 제1금고 재선정

3분기까지 순익 166%↑

중금리 대출상품 확대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



JB금융그룹 광주은행은 올 한해 지방은행으로는 보기 드물게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치면서도 가장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진행된 광주시금고 경쟁에서 당당히 제1금고지기로 선정되면서 믿음직한 지역 구성원으로 재신임을 받았다.


광주은행은 지방은행의 수도권 진출이 허용된 이후 빠른 속도로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인천 송도에 29번째 점포인 ‘송도지점’과 서울 동대문구에 30번째 점포인 ‘신설동지점’을 동시에 열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수도권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영업력을 강화해 현지 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실제 지난해부터 개점한 23개 전략점포 중 21개 지점이 월중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서울과 수도권에 소형 전략점포를 확대하며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것으로 저금리가 지속되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수도권 전략점포 진출 성공에 힘입어 올해 실적도 양호하다. 광주은행은 올들어 3·4분기까지 96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6%나 성장했다. 김한 광주은행장은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에 시달리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7~9% 안팎의 중금리 대출을 제공해 제도권 금융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광주·전남 지역의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공급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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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JB금융그룹 광주은행장김한 JB금융그룹 광주은행장


광주은행은 주부, 직장인, 영세상인 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한데 이어 서민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중금리대출을 비대면 채널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시장도 지속적으로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뱅킹화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적용해 금융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정보통신(IT) 경쟁력을 갖춰 다른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에 위치한 JB금융그룹 광주은행 본점. /사진제공=광주은행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에 위치한 JB금융그룹 광주은행 본점. /사진제공=광주은행


광주은행은 지역사회와 거점 고객들을 위한 문화, 예술, 스포츠, 환경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작한 봉사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원들이 시간과 노력에 재능까지 기부하는 프로보노 활동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활동이 금융경제교육과 공부방 지원 사업이다. 또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은 지역민들을 위해 문화예술 기획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광주은행 본점 로비에 마련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테마 문화공간은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힐더월드, 어라운드월드’, ‘금융체험박물관’, ‘원더랜드’ 등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의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정도다. 광주은행 본점 1층에 개관한 KJ원더랜드도 인기다. 특히 KJ원더랜드는 가족들의 나들이 공간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손꼽히는 견학 코스로도 자리매김했다. 모든 제작 과정이 임직원들과 직원 가족의 재능기부로 이어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아울러 배우고자 하는 의욕이 있으나 열악한 환경 탓에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의 꽃피는 공부방’ 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도 추진해 20번째를 돌파했다.

김 행장은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으로 광주은행을 성원해주는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민이 주인인 광주은행이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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