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알테오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 성공리에 마쳐

바이오 의약업체 알테오젠(196170)은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시험 1상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캐나다에서 진행한 임상 1상 결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원조 약과 물질·생체 동등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특이한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임상 시험은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된 허셉틴 원조약과 알테오젠의 바이오시밀러를 건강한 성인 남성에 투여해 동등성·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허셉틴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7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알테오젠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남미 시장 공급을 위해 브라질 제약사 ‘크리스탈리아’와 공동 개발해 왔다. 지난 4월엔 약 개발 완료 시 브라질 정부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크리스탈리아는 남미 시장에서의 판매가 본격화되면 연 2,000억원의 판매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미 지역 외 전세계 판권은 알테오젠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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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관계자는 “임상 3상은 내년 브라질을 포함해 해외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며 “해외 제약사들과 남미 지역 외에 판권 이전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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