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경제TV] 영업이익 절반… 프랜차이즈 “남는게 없네”

노하우 없어도 되고 브랜드 파워 있어 장점

“프랜차이즈, 매출 많지만 수익은 많지 않아”

가맹점 매출, 비가맹점 대비 2.9배 많아

1,000원 팔면 가맹 128원 vs 비가맹 233원 남아

본사에 내는 수수료 많고 매출원가 높아 이익 적어



[앵커]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점들. 얼마나 벌까요.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출은 많지만, 이익률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가맹점 주인이 손에 쥐는 돈은 얼마 되지 않은 것이란 건데요.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집 건너 한집일 정도로 많은 프랜차이즈 치킨집과 커피 전문점.

별다른 경영 노하우 없이 창업해도 경영 위험이 적고 브랜드 파워에 따른 이익을 볼 수 있는 점이 프랜차이즈 장점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수익은 어떨까.


매출이 많지만 실제 가맹점주들이 손에 쥐는 돈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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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액은 비가맹점에 비해 2.9배 많았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프랜차이즈와 프랜차이즈가 아닌 가게들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2.8%와 23.3% 이었습니다.

같은 1,000원어치를 팔았을 때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128원을 벌지만, 프랜차이즈가 아닌 가게들은 233원이 남았다는 뜻입니다. 두배 가까이 영업이익이 많은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영업이익이 적은 이유는 왜일까?

프랜차이즈 본사에 줘야 하는 광고선전비, 수수료 등이 많고 매출원가가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오상봉 /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매출원가 자체가 다른 비가맹점에 비해서는 가맹점들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그 부분이 영향이 가장 클 겁니다. 그 이야기는 원자재 자체를 굉장히 비싸게 받는다…”

겉보기에 화려하고, 매출액도 많은 프랜차이즈 가맹점들. 그러나 이익은 얼마 되지 않아 깊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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