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중국 남중국해 인공섬에 민간 전세기 운항 시작

우디 섬으로 매일 한 편 정기 운항키로

우디 섬 위치 /구글우디 섬 위치 /구글




우디 섬 /구글우디 섬 /구글


중국이 남중국해 파라셀제도(중국명 시사군도)에서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에 민간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다.

중국 중앙방송(CCTV)는 22일 오전 중국 하이난항공 여객기 1대가 하이난성 메이란 공항을 이룩해 우디 섬에 위치한 군사·민간 겸용 비행장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매일 한 편씩 하이난에서 우디 섬까지 민간 전세기 정기편이 운항하게 된다. 비행기 요금은 인당 1,200위안(약 20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노선 개설 기념행사에 루쥔화 하이난성 부성장, 바이중빈 중앙군사위원회 운수수송국장, 비중펑 하이난성 군사구 부사령관, 샹젠쥔 남해함대 항공병부대 부사령관 등이 참석해 운항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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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는 “22일 민항 전세기 취항을 시작으로 하루 1편씩 여객기가 하이난성과 섬을 오가면 공무원, 주둔군인의 업무, 생활여건 등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디 섬은 인공섬으로 중국은 이곳에 전투기를 배치하는 등 군사기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원래 군용으로 쓰이던 우디 섬 비행장에 민간기를 취항한 것은 우디 섬의 군사기지화와 함께 영유권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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