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2016년 부동산 결산] 상고하저 속 청약 경쟁률 최고 기록

리얼투데이 결산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23일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린 가운데 ‘상고하저(上高下抵)’ 흐름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11·3 부동산대책’ 이후 시장 열기가 가라 앉았으나 전반적은 분위기는 지난해 보다 더 양호했다는 평가다.








◇청약시장, 전국 1순위 경쟁률 14대 1, 2009년 조사 이래 최고치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일반공급 28만7358가구 모집에 408만9673명이 몰리며 14.23대 1(임대 포함)을 기록했다. 분양시장 훈풍이 거셌던 지난해(10.91대 1)보다 높았을 뿐 아니라 2009년 조사 이래 최고치다.

시·도별로는 부산이 102.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50.8대 1), 제주가 36.77대 1, 대구 36.89대 1, 서울이 23.11대 1, 광주 20.34대 1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전국 단지별로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523.56대 1을 기록한 부산 ‘명륜자이’였다. 다음으로 마린시티자이(450.42대 1), 울산 힐스테이트 수암2단지(426.33대 1), 대연자이(330.12대 1), 시청 스마트W(329.42대 1) 등으로 대부분 부산에서 상위 톱5를 차지했다.




◇아파트 분양권 거래시장, 전국 실거래 총액 50조700억원 지난해 比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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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권 거래시장은 청약시장만큼이나 뜨거웠다. 올해(1~12월19일)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50조774억184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한해 동안 거래된 37조2389억4790만원보다 34.5%가 증가한 양이다. 시·도별로 분양권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로 13조4180억4995만원이 거래됐다. 이어 부산시가 6조8488억5261만원, 서울이 6조3890억715만원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올해 아파트 분양권 거래건수는 지난해(12만5779건)보다 19%가 증가한 14만9625건이 거래됐다.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분양권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전용 178,94㎡가 36억원에 거래됐다.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분양권 상위 4위 모두 아크로리버파크가 차지했으며 5위에는 강남 세곡2보금자리 ‘강남 더샵 포레스트’ 전용 226㎡로 29억7283만원에 거래됐다.



◇일반 아파트 거래시장, 전국 206조4000억원 실거래

올해(1~12월19일) 전국에서 실거래된 아파트 총액은 206조3899억776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가장 거래가 많았던 곳은 67조4128억9771만원이 거래된 서울시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기도가 56조4578억3915만원이 거래됐고 부산이 18조808억7085만원, 인천 15조5648억707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이다. 올 1월 한남더힐 전용 244.78㎡로 79억원에 거래됐다. 이어 역시 ‘한남더힐’ 전용 244.75㎡가 6월 76억원에,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83㎡가 66억원 등의 순으로 비싸게 거래되는 등 비싼 아파트 상위 톱10 모두 강북권 아파트가 차지했다. 반면 강남권은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2’ 전용 243.14㎡가 53억2000만원으로 거래되면서 11번째로 비싸게 거래됐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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