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반기문 '대권'위해 선친 묘 이장설... 종친회 나서 적극 '해명'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세종문회화관에서 글로벌 반기문 국민협의체 발기인 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2일 오후 서울 세종문회화관에서 글로벌 반기문 국민협의체 발기인 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대권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선친 묘 이장설에 대해 음성 반씨 종친회가 해명에 나섰다.


음성 반씨 종친회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반 총장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선친 묘를 명당 자리로 옮긴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장 계획이 없을 뿐 아니라 논의조차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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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반 총장의 선친 묘는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생가 터 뒤편에 있다. 풍수지리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반 총장 선친의 묫자리는 전형적인 명당 요건을 갖춘 곳으로 알려졌다.

종친회 측은 이번 선친 묘 이장설이 반 총장 선친 묘소가 인근 종중 선영과 떨어져 있고 이곳에 선친의 가묘가 있는 것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종친회 관계자는 “오래전 선영을 조성하면서 묫자리 확보를 위해 예비로 가묘를 쓴 것뿐”이라며 “일부 방문객은 가묘가 진짜 묘인 줄 알고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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